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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이색적인 여름휴가 보내기


... 고수현 (2016-07-26 14:4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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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지침서인 론리플래닛이 선정한 아시아 3대 명소인 전주에서 민간주도의 특색 있는 축제가 잇따라 열리며 이색적인 여름휴가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대표적으로, 전주시민들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무더운 여름과 전쟁을 선포하는 2016 전주 물총축제 ‘워터워즈’가 오는 30일과 31일 전주시청 노송광장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는 온두레 공동체인 ‘왕오빠와 아이들’과 자발적으로 모인 전주의 청년들이 2016 워터워즈 추진위원회를 결성해 축제를 기획하고 준비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진행된다. 또, 물총 싸움뿐만 아니라 청소년 동아리 연합회와 함께하는 댄스와 밴드, 힙합 등 다양한 공연과 프로그램, 전통의상 체험과 물의 경고, 물과의 전쟁, 물의 반격 등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도 펼쳐진다.

워터워즈 조직위원회는 축제를 제대로 즐기기 위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해 물품보관소와 탈의실, 수건, 방수팩 등을 제공하는 패키지 이용권(사전구매시 10,000원, 현장판매 15,000원)과 물총도 판매한다.

워터워즈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전주시민과 전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시원하고 즐거운 전주’의 인상을 심어줄 것”이라며 “문화행사에 목마른 시민들에게 뜨거운 여름에 단비 같은 축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전주만의 독특한 생활음주문화로 자리잡은 가맥(가게맥주)을 관광자원화하고, 관련업체와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한 ‘2016 가맥 축제’도 펼쳐진다.

오는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한국전통문화전당 일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축제에서는 축제의 서막을 알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가맥콘서트, 쏘맥위드스타, 버스킹공연, 이벤트 등이 펼쳐진다.

또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와 타투 그리기, SNS를 활용한 사진 업데이트 이벤트 ‘가맥 찍고’, 쏘맥자격증 발급, 아이스 볼링 등 다양한 이벤트 부스도 설치된다.

이밖에, 전주에서는 한옥마을을 대표하는 야간 콘텐츠인 전주마당창극 ‘아나 옛다, 배갈라라’가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전통문화관 야외마당에서 펼쳐진다.

매주 목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전주소리문화관 야외마당에서 평일 상설공연 ‘2016 한옥마을 유유자적(悠悠自適)’이 진행된다.

또 한옥마을 내 문화시설에서는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전시 프로그램이 운영되며, 여름밤 시원한 영상으로 관광객들의 무더위를 씻어줄 풍남문 미디어 파사드 공연도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