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에서 실시하는 청년 건강검진 사업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당초 연간 검진자 목표를 5,000명으로 정하고 직업학교, 대학, 청년몰 등을 찾아가 간담회도 갖고 사업취지도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벌인 결과작년에는 4,507명이 검진을 했으나 금년도 3분기가 끝난 지금 벌써 4,310명이 검진을 마첬다.
국회에서는 청년실업 문제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함께 20·30대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보고가 속속 나오면서 전주시 청년건강검진 사업에 착안해 건강사각지대에 놓인 20·30대 청년을 국가검진 대상에 포함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김광수 의원, 완산갑)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성원 보건행정과장은 “지방자치단체에서 시작한 사업이 국가사업으로 대두될 만큼 청년들의 건강에 대책마련이 시급하고, 2030대가 만성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치료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참여를 강조하고, 아직 검진에 참여하지 않은 청년(만19세∼30세)은 신분증을 지참해 전주시보건소(중앙동)와 덕진진료실(진북동)을 방문하면 된다고 했다.
금년 한해 청년건강검진 결과 검진자중 유소견자 수가 965명으로 총 검진자의 22.4%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보건소에서는 이들에 대해 식습관 개선, 맞춤형 건강관리 및 재검사 등 지속적인 2차 관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