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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농업용 미생물 공급 늘려


... 윤지성 (2017-07-12 16:25:41)

전주시가 시민들을 위한 안전한 먹을거리 생산을 돕기 위해 영농활동에 필요한 착한 미생물 공급을 두 배로 늘리기로 했다.

전주시농업기술센터(소장 조한춘)은 올해 지역 농가의 농업 생산비 절감과 고품질 안전한 농산물 생산을 돕기 위해 미생물 배양기(1톤) 2대와 저장탱크 등을 추가 조성해 친환경농업 실천농가에 유용미생물을 확대 공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12월 국비 5000만원 등 총 2억원을 투입해 농업기술센터 부지 내에 주당 2000ℓ의 유용미생물을 생산할 수 있는 164㎡규모의 미생물 배양시설을 조성하고, 미생물 배양기(500ℓ) 2대를 가동해 현재까지 56톤의 미생물을 배양해 친환경농가에 공급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는 신규농가가 급증함에 따라 미생물 배양기(1000ℓ) 2대를 추가 조성, 내년부터는 연간 총 288톤의 미생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유용미생물을 공급 대상은 전주시에 거주하는 농업인으로, 매달 격주로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농가당 40리터를 공급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농업기술센터는 현재 공급하는 EM(효모와 유산균)뿐만 아니라, 내년부터는 광합성균, 고초균인 단일균도 배양해 공급할 예정이다.

시는 오는 10월까지 미생물 배양실 시설 증설을 완료한 후, 시험가동을 거쳐 농가에 공급할 미생물 생산에 나설 계획이다.

동시에, 시는 연중 친환경 실천 농가를 대상으로 유용미생물 활용방법 교육도 꾸준히 실시할 방침이다.

조한춘 전주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소규모 친환경 실천농가와 귀농자가 증가하고 있어 계속적인 배양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유용미생물을 생산하여 공급함으로써 농산물 생산비를 절감하여 농가수익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M(유산균, 효모균)과 고초균, 광합성균 등의 유용미생물(Effective Micro-organism)은 작물의 생육촉진과 생산성 향상, 병해충 관리 및 토양개량 등에 활용가치가 있고, 비료의 환경오염문제도 개선하는 등 농업생태계를 건강하게 유지·보전하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