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근대역사박물관에서‘개화기에서 신한복까지’라는 주제로 열린 광복절 기념 근대의상 패션쇼가 지난 15일 저녁 7시 박물관 앞 야외무대에서 개최됐다.
근대역사와 패션이 융합된 야간 문화행사인 만큼‘흙소리’팀의 사물놀이 공연으로 행사 분위기가 한껏 무르익었으며, 전통 악기팀‘아토’의 해금과 대금소리로 운치 있는 여름 밤 분위기를 조성했다.
아울러 댄스 공연팀이 무대에 올라 광복 독립투사들의 모습을 재현하며 시민들과 함께 만세삼창을 외쳐‘1945년 광복’의 순간으로 시민들을 이끌었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패션쇼는 광복절이라는 역사적인 시간을 기념하는 날에 근대역사를 되돌아보는 새로운 시도로, 군산시가 대한민국의 근대역사 패션문화를 선도하는 대표 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근대의상 패션쇼 행사의 취지를 전했다.
군산근대역사박물관은‘밤을 깨우는 박물관’이라는 슬로건에 발맞춰 매일 저녁 9시까지 박물관을 야간 개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