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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대 장은정 학생 ‘친환경디자인 대상’


... 한문숙 (2018-10-25 14:01:08)


▲전주대 건축학과 장은정 학생이 출품해 대상을 수상한 작품 ‘6시간의 기억’ 설계도

전라남도가 주최한 제3회 친환경디자인상 작품공모전에서 전주대 장은정 학생이 대상을 수상했다.

전주대는 25일, 전남 순천 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3회 전라남도 친환경디자인상 작품공모전’에서 전주대 장은정 학생(건축학과 5학년)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5명의 학생이 입선했다고 밝혔다.

대상을 받은 장은정 학생은 전복 작업장으로만 활용되는 여항리 선착장의 지형과 조수간만 차를 이용하여 새로운 휴식·체험공간을 구성했다. 특히, 만조에서 간조로 해수가 빠져나가는 6시간의 바다 모습에서 착안하여 작품 ‘6시간의 기억’을 구상하고 조도에 따라 시설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6시간의 기억’은 관람객이 만조에는 바다를 보며 카페를 이용하고 조도가 중간 정도일 때는 자연 수영장, 전문 식당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그리고 간조에는 아름다운 무인도, 목섬을 육지 길로 여행하가거나 조개, 굴 등 해조류 채취 등 체험 활동도 할 수 있게 구상했다.

심사위원들은 그 창의성과 작품성, 실현가능성, 완성도 등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장은정 학생은 “기존의 선착장을 개선하여 목섬의 매력을 알리고,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편의공간을 제공하고 싶었다”며 “이번 수상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과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건축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남을 Re-Desing하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이번 공모전은 참가 대상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참가 제한도 없애서 예년보다 수준 높은 작품들이 다수 응모됐다. 그만큼 1차 서류와 패널심사, 2차 PT 모형 심사 등 까다로운 심사를 통해서 10개의 우수작이 선정했다.

이중 전주대 신수빈 학생의 원주민과 외지인의 소통·공유 공간을 구상한 ‘PATCHWORK VILLAGE’ 과 오병창 학생의 보옥항에 휴식과 체험공간을 구상한 ‘FROM PORT TO PARK’, 김은하 학생의 ‘FROM PORT TO PARK’, 이창현 학생의 ‘BEING FLAT’도 입선했다.

제3회 친환경디자상 수상작은 26일까지 순천에서 열리는 제5회 2018 전라남도 친환경디자인전에서 감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