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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기계공고 4년 연속 90%이상 취업률


... 문수현 (2019-02-25 21:48:58)

군산기계공고(교장 안석태)가 3년 연속으로 졸업생 취업률 90% 이상을 기록했다.

올해 졸업한 3학년 학생은 기계과를 비롯한 4개 학과에 181명이다. 7개 대기업에 26명이 입사했고, 65개 중견·중소기업에 140명이 입사했다. 취업률은 91.7%다. 2016년 97%, 2017년 93%, 2018년 92%에 비해 떨어졌지만 국가적 경제위기를 고려하면 90%대 유지는 쾌거 수준이다.

게다가 졸업생 181명은 컴퓨터응용 밀링 기능사를 비롯한 여러 종목의 국가기술 자격증 472개를 취득했다. 261%의 취득률이다.

고용위기 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어려운 군산의 경제 상황을 생각할 때, 군산기계공고가 지역 사회의 취업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다.

현재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신입생 예비학교가 열리고 있다. 학생들은 입학금, 수업료, 기숙사비를 전액 국가에서 지원받게 되며, 새 학기는 3월 4일 시작된다.

군산기계공고는 1975년 개교해 2010년 1차 마이스터 고등학교로 새롭게 출발했다. 공주대, 서울과학기술대와 일학습병행제 MOU를 맺고 있고, 4년제 대학교에 진학하면 학비를 전액 국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올해에는 공주대 공과대학에 5명, 한국산업기술대에 4명이 진학해 학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안석태 교장은 “우리 학교는 인성교육과 기본교육을 충실히 하는 데 노력하고 있고, 150여 곳 우량 기업과 협약을 맺고 있다”며 “군산형 일자리를 위한 맞춤형 기술인재 배출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