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에 코로나19 두 번째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26일 군산시에 따르면 대구에서 거주하고 있던 A(70·여)씨는 지난 20일 오후 11시경 군산 아들 집에 방문했고, 23일부터 이상 증상이 나타나 24일 오후 1시경 자가용을 이용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했으며, 검사 실시결과 26일 오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A씨는 남편과 함께 아들의 차로 대구에서 군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군산 시내와 아들의 직장이 있는 충남 서천 등을 방문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이 과정에서 진료를 받기 위해 일부 병·의원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현재 원광대병원 격리병상에 입원했으며, 그와 밀접 접촉한 남편, 군산의 아들 부부 등의 상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아들을 포함한 A씨 가족 4명에 대한 동선은 파악 중이다.

한편, 군산시는 A씨와 관련한 이동동선 및 접촉자에 대해 역학조사관의 조사가 끝나는 대로 신속히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