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의 여러 섬에 연료를 실어 나를 80톤급 차도선이 곧 운행된다.
군산시는 10일 선박건조사인 금강중공업에서 군산시 도서지역 연료운반선인 ‘군산아리울호’ 진수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재 완공을 앞두고 있는 연료운반선은 80톤급 개방형 차도선으로 길이 35미터, 폭 9미터, 최대속력 14노트, 승선인원 19명으로 군산시 관내 9개 도서에 LPG, 석유 등 생필품을 안전하고 정기적으로 운송 공급하기 위한 선박이다.
군산아리울호는 지난해 5월에 선박 건조를 발주해 현재 공정률 98%를 보이고 있으며, 진수 후 시운전을 거쳐 4월초에 준공하고 옥도면이 관리해 본격 운행할 예정이다.
운행 섬 지역은 개야도, 연도, 어청도, 관리도, 방축도, 말도, 명도, 비안도, 두리도이며, 섬 주민 1865세대 3629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된다.
군산시 관계자는 “도서지역 주민들이 사용하는 가스의 불법운송으로 인한 안전사고 및 위법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그동안 지리적 여건으로 불편함과 위험을 감수했던 섬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진수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군산시와 선박건조사 및 관계자 등 약 15명 정도만 참석해 간소하게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