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동물원 화장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최신식 화장실로 개선된다.
전주동물원은 행정안전부의 ‘국민안심 공중화장실 구축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 말까지 곰사 앞 화장실을 시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국민안심 공중화장실로 신축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국민안심 공중화장실은 불법촬영, 성범죄 등 안전 위해요소가 차단되고, 비상벨 등 범죄예방 시설이 도입된 화장실이다.
지난 1978년에 건축된 곰사 앞 화장실은 그간 건물 노후화 및 협소한 공간 탓에 대기 시간이 길어 이용객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화장실 신축을 통해 쾌적하고 편안한 환경으로 개선하고 안심벨과 CCTV 등을 설치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키로 했다.

[사진=화장실 조감도]
특히 기존 43㎡ 규모의 화장실을 2배 이상 큰 100㎡ 정도로 확장해 대기시간을 줄이는 등 이용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시는 향후 조성될 화장실 명칭을 이용자가 찾기 쉽도록 곰사 등 인근 서식지에 있는 동물의 이름을 활용해 지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반달가슴곰 등 동물의 생태적 특징과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는 동물이야기 터와 관람 시 지켜야할 에티켓과 안전사항을 알리는 안내판도 설치할 계획이다.
전주동물원 관계자는 “그간 불편이 제기돼왔던 노후화된 화장실을 안심벨과 CCTV 등이 도입된 안전한 화장실로의 개선이 기대된다”면서 “동시에 동물원의 특성을 살린 콘텐츠를 통해 즐거움과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