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시민들의 안전한 자전거타기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올 연말까지 유치원, 어린이집, 학교, 복지관 등에서 ‘찾아가는 자전거 안전교육’을 운영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다가 지난달 12일 재개된 이번 교육은 자전거 전문 강사가 직접 신청기관 또는 전주천 생태자전거 안전교육장을 방문해 자전거 이용방법과 관련 법규 등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우선 이달에는 예대유치원 등 12곳 600여 명을 대상으로 총 24회에 걸쳐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주요 교육내용은 △안전모·보호장구 착용 등 자전거 이용 시 확인사항 △자전거 올바르게 타고 내리기 △자전거의 올바른 통행방법 △자전거 관련 법규 등으로, 이론교육과 실기교육을 병행해 추진된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수업 전·후 자전거와 헬멧, 보호대 등 보호장비를 철저히 소독하는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시는 유아 때부터 안전한 자전거 이용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면허시험’도 진행 중이다. 자전거 안전운전 면허는 사전에 교통법규와 안전수칙 등 자전거 이론교육을 이수하고 △출발과 정지 △직진·S자 코스 △횡단보도·자전거횡단도 건너기 등 코스를 주행해 합격하면 취득할 수 있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전주시는 시민들의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돕고 생활 속 자전거 타기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자전거 타기 좋은 인프라를 구축하고 교육을 진행하는 등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