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원장은 “공공기록관은 기록물 수집 활동을 하는 시민들과 어떻게 협력해야 하고 시민들이 생산, 수집한 기록물을 관리하기 위해 어떻게 협력해 나가야 할 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시민기록물의 관리에 대해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대응자세로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영춘 호남교회사연구소장은 ‘고물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자칫 묻히거나 사라졌을 사진들이 누군가에 의해 컨테이너에서 나와 빛을 보기 시작하면서 비비안 마이어(Vivian Maier)가 놀랄만한 사진작가로 재조명됐듯 고물이 보물과 등가관계를 가지게 되는 것은 낯선 이야기가 아닐 것”이라며 아카이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