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6월까지 총사업비 3억4000만 원을 들여 덕진·원동·여울초등학교 어린이보호구역 내 통학로를 개설한다.

시는 이 3곳의 학교에 △통학로 및 펜스 설치 △교통표지판 신설 △횡단보도 재도색 △미끄럼방지 포장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향후 시는 통학로가 일부 미확보된 것으로 조사된 20개 학교에 대해서도 실시설계 용역을 마치는 대로 순차적으로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9월 관할 경찰서와 함께 지역 내 75개 초등학교의 통학로 설치 여부를 합동 점검해 도로 폭이 충분해 설치가 용이했던 양지초등학교부터 통학로 개설을 마쳤다.


▲공사 전·후 사진(양지초)

이와 관련 시는 내년까지 총사업비 89억여 원을 확보해 과속 단속카메라 111대, 주정차 단속카메라 35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현재 국비 3억5000만 원을 투입해 민원이 다수 발생되고 있는 초등학교 9개소에 과속 단속카메라 설치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강준 전주시 시민교통본부장은 “어린이보호구역의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관할 경찰서와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어린이를 최우선하는 마음으로 안전속도 준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