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3일에서 15일까지 익산시청소년수련관 & 예안비전센터에서 6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모여 국제·사회·환경 등 다방면의 글로벌 이슈에 대하여 토의·토론하고 정보를 공유하며 전문가를 초청하여 피드백을 받은 단계적 토론 회의 올레 컨퍼런스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올레 컨퍼런스는 국제, 사회, 환경 분과로 나뉘어 각 분과별 주제에 대해 분과별로 20명이 4개의 조를 이루어 토론을 하는 토론, 토의 컨퍼런스이다. 남북 관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던 국제 분과의 경우 냉담한 남북 관계를 스포츠 외교를 통해 해결 할 수 있다는 의견이 주를 이루었고 사회 양극화 문제에 대해 다루었던 사회 분과에서는 사회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대학 교육의 무료화, 강제적인 소득 재분배 정책 시행 등을 제시하였다. 특히 청소년이 다루기 어려운 기후 변화에 대해 다루었던 환경 분과의 경우에는 기존에 사회에 존재했던 방법과는 거리가 먼 창의적인 해결 방안이 주로 제시 되었다.
올레 컨퍼런스는 익산시청소년수련관 소속 봉사 동아리 ‘두드림’에 시초를 두고 있다. 올레 컨퍼런스가 눈에 띄는 점은 12명의 고등학생이 컨퍼런스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부분을 외부의 도움 없이 진행 하였다는 점이다. 지역 내 대학인 원광대 교수 초빙 및 전라북도 교육청과의 연락, 학생인권담당 장학사 초정, 분과별 주제와 관련된 전문가 초빙을 시작으로 시간별로 진행되는 모든 프로그램의 명칭 명명과 프로그램 진행 방향, 프로그램 세부 내용 설계 등 모든 부분을 고등학생이 토론, 토의하며 만들어 나갔다.

많은 수의 참가자는 그동안 정규 교과 과정에서는 체험 할 수 없었던 자신 의견 발표에 큰 호응을 보였다. 분과별 주제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같은 조 조원끼리 의견을 나누며 사회적 문제에 대한 해결 방안의 입장 차이를 좁혀 나가는 과정에서 많은 성취감을 느꼈다고 한다. 다만 컨퍼런스가 숙박 참가자와 비 숙박 참가자로 나뉘어 진행되었다는 점과 숙박 참가자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이 없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불만을 토로했다.
올레 컨퍼런스 책임자인 배철기 군은 “그동안 사회 문제에 대해 무관심해 보이기만 했던 청소년들이 스스로 컨퍼런스를 기획하고 많은 수의 청소년들이 사회 문제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시발점이 된 올레 컨퍼런스가 성공적으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면서 “컨퍼런스 진행에 도움을 준 교수, 전문가와 단체 및 개인 후원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2014년에 올레 컨퍼런스 2기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