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내년에도 전주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마음치유상담소를 통해 생애주기별 특성에 맞는 다양한 마음치유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특히 전주시 마음치유상담소는 그간 진행해온 프로그램의 일부를 개편, 정신건강 고위험군을 위한 한층 강화된 사업들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우울·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주시민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해 지난 2020년 6월부터 마음치유지원사업을 펼쳐왔다. 올해의 경우 500여 명의 시민이 마음치유상담소를 직접 방문해 정신건강 상담을 받았으며, 1300여 명의 시민이 △예술치유 △명상 △감정코칭 △영화치유 △심리극 △원예치유 등의 마음치유 프로그램에 참가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에 참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사전·사후 정신건강검사에서는 참여자의 우울·불안·스트레스 수준이 평균 5~6점 감소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이끌어 낸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마음치유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시민은 “마스크 공장 경영난으로 인해 월급의 4분의 1만 받으며 기약 없는 휴직 기간을 버티다 반강압적으로 퇴사하게 된 상황으로 인해, 극도의 우울감과 무기력감으로 힘든 시기를 지내던 도중 마음치유 상담소를 알게 되어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힘든 마음을 치유받을 수 있는 기회가 돼서 좋았다”고 말했다. 이 참여자는 현재 병원 진료를 받으며 재취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의뢰된 다른 마음치유 프로그램 참여자도 “경제적인 타격과 더불어 홀로 보내는 시간이 많아져 무기력감이 심해지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신체적 증상도 생길 만큼 힘든 시간을 보내던 중, 재취업을 위해 방문한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마음치유지원사업을 소개받아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사람들과의 대화와 공감을 통해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았고, 특히 원예치유로 인해 원예 활동의 기쁨을 알게 되었고 지인들에게 만든 화분을 나눠주며 활력을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활발한 마음치유 사업으로 누구나 건강하고 안전한 행복도시 전주를 누릴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마음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신건강에 대한 궁금한 사항은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063-273-6995~6)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