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부남초등학교(교장 구상윤)는 ‘전교생 수어교육’과 ‘청각장애 학생 1:1 수어교육’을 각각 매주 1회씩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진행된 수어교육은 작년 처음 본교 1학년으로 입학한 청각 장애 학생의 학교 생활을 돕기 위해 시작되었다.
초등학교 1학년이었던 학생은 자신과 가족, 몇몇 친구의 한글 이름밖에 모르는 상태였으며, 소리를 들을 수 없어 학교 생활은 친구들이 먼저 하는 것을 보고 따라하거나 몸짓으로 소통하는 수밖에 없었다. 또 코로나 상황으로 인하여 학교 안에서 모두가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기에 말하는 사람의 입술을 보고 발음을 배우기도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부남초 학생들은 손으로 하는 언어인 수어를 배우기 시작하였다. 비장애인 학생들은 수어를 배우며 청각장애에 대해 이해하고 점차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친구와 수어를 통해 소통하기 시작했다.
수어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비장애인 6학년 학생회장 학생은 “처음 수어를 할 때에는 어색했지만 배워보니 재미있고, 시간에 지남에 따라 점차 익숙해졌다. 수어를 통해 청각장애 학생과 소통할 수 있어서 좋다”며 생각을 전했다.
한편, 부남초등학교 수어교육은 무주군 수어통역센터에서 수어교육 강사의 도움을 받으며 농어촌청소년육성재단 지원사업인 ‘성큼성큼 꿈자람 프로젝트’와 전북 청각장애 거점지원센터의 지원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