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 금암도서관이 시민들의 재능기부 특강을 통해 이웃과 이웃을 지식으로 연결해주는 장소가 되고 있다.

금암도서관은 지난 6월 18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총 4회에 걸쳐 진행된 ‘김건 교수의 영화 이야기’ 특강이 9일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금암도서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이기도 한 김건 전북대학교 정보과학대학원 교수가 금암도서관에 자발적으로 재능기부를 희망하면서 기획됐다.

김 교수는 이번 특강에서 문화 매체이자 산업으로서의 영화의 탄생 과정 및 유럽, 미국, 한국 등 영화의 역사, 특징 등을 다뤘으며, 매회 지역 주민 20여 명이 참여했다.

김 교수는 “금암동 주민으로서 같은 지역 주민들과 지식을 나누고 싶다는 순수한 뜻으로 이번 특강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금암도서관은 김건 교수의 특강에 이어 자신의 지식을 지역 사회에 전달할 시민 지식인을 모집해왔으며, 그 결과 현재까지 4명의 추가 재능기부 희망자를 섭외했다.

후속 재능기부 특강은 오는 8월 20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에 진행되며, 자세한 강의 정보와 신청 접수는 향후 전주시립도서관 누리집(lib.jeonju.go.kr)에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