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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05 09:42:04

전북대 박물관, 유물 기증 릴레이 이어지다


... ( 편집부 ) (2013-05-30 08: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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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전북대에 근무하는 승수근 선생은 부친인 故승동표 화백의 유작과 유품 149점을 전북대 박물관에 기탁했다. 이를 통해 전북대 박물관은 지난 5월 22일 「화가 승동표」 특별전을 개최, 승 화백을 재조명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이러한 전북대 박물관에 또다시 유물 기탁 소식이 이어졌다. 「화가 승동표」전의 개막이 있은 후 전북대 국어국문학과 양병호 교수가 그동안 소장해 오던 서예 작품을 박물관에 흔쾌히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온 것.

양 교수가 전북대 박물관에 기증한 작품은 중국 송나라 문인이자 정치가였던 소동파(蘇東坡)가 지은 산문 중 「이시산방장서기(李氏山房藏書記)」라는 작품으로 질재(質齋) 김형교(金泂嶠)가 쓴 글이다.

기품있고 유려한 행서로 쓰여진 6폭 병풍용 서예작품인 이 기증품은 ‘상아⋅물소 뿔⋅진주⋅옥 같은 진귀한 물건이나 쇠⋅돌⋅초목⋅명주실⋅삼베⋅오곡 같은 쓰임새 있는 물건보다는, 사람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하고 써도 없어지지 않으며 지혜와 분수를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물건이 책’임을 예찬하고 있다.

전북대 박물관은 이 작품이 독서의 즐거움과 책의 이로움에 대한 교훈적인 내용을 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독서를 장려하는 작은 전시회를 열어 많은 사람들에게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태영 전북대 박물관장은 “유물의 기증문화 확산은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고자 하는 아름답고 매우 가치 있는 일”이라며 “이번 작품 기증에 적극 나서 주신 양병호 교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 기증 작품 전시 등을 통해 기증 문화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문화 유산 보존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