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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힐링 프로그램’으로 학생 마음 돌보다


... ( 편집부 ) (2013-06-10 16:5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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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회적으로 ‘힐링(healing)’이 대세다. 현대인들은 몸과 마음의 치유를 원하고 그러한 시대적 요구에 발맞춘 여러 프로그램들은 가히 봇물을 이룬다.

대학도 다르지 않다. 쫓기는 취업에 대한 압박, 그에 따른 불안감 등으로 인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학생들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최근 전국에서 가장 취업 지원을 잘하는 대학으로 손꼽힌 전북대학교(총장 서거석)가 지친 학생들의 마음까지 챙기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다.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통해 바쁜 학업과 대학생활, 취업준비 이면의 지친 학생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지기 위한 것이다.

이미 정부 선정 우수 사례인 ‘평생지도교수제’를 통해 입학에서 졸업까지 교수와 학생이 1대 1 상담을 시행하며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는 전북대는 이외에도 10여 개의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마음을 살피고 있다.

전북대는 취업지원 전담 기구인 취업지원본부를 통해 상시적인 심리상담을 진행,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전문 상담원들의 상담뿐 아니라 정신과 의사면담까지 마련돼 있어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진로나 대인관계, 우울, 불안 등에 대해 상담을 신청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문 상담원들이 1대 1 개인 상담을 해준다. 정신과 의사는 학생과의 상담과 통해 전문 의사 소견을 제공하고, 면담 후 전북대병원과 연계한 치료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실제 이 심리상담을 받은 김 모 학생(행정학과 3년)은 “막연히 불안한 미래 때문에 어떤 진로를 선택해야할지 망설이다 취업지원본부를 찾았는데 생각보다 큰 마음의 위안을 얻었다”며 “모든 상황들이 뒤에서 채찍질만 하는 것 같았는데 이렇게 상담을 받고나니 더 큰 자신감도 생겼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생활관에서도 매주 화·목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야간 상담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시기에 맞춰 ‘내 룸메이트 이해하기’, ‘스트레스 다루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어려움을 겪는 학생을 찾기 위한 전북대의 노력은 적극적이다. ‘큰사람 또래상담’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멘토 학생을 운영하고 있는 것. 이렇게 멘토로서의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대학 생활을 하면서 위기 학생을 발견했을 때 전문 상담원에게 연결을 해주거나 정해진 멘티와 또래 상담활동도 병행한다. 지난해 시작돼 현재 2기 학생들이 운영되고 있다.

또 지난 4월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큰사람 힐링특강’은 매달 초 1회씩 행복한 삶을 위한 다양한 이야기들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6월 5일 오전 10시 건지원 2층 취업특강실에서는 자살 예방을 위한 특강이 진행되었다.

이 밖에도 학기 초 진행되는 ‘편입생 적응 캠프’와 ‘성적경고자 대학생활적응향상 상담 프로그램’도 2학기 학생들과 만날 예정이다.

심갑용 전북대 취업지원본부장은 “학생을 좋은 곳에 취업시키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 이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찾아 마음을 돌보는 일도 대학이 가진 책무라 생각한다”며 “전국에서 취업지원을 가장 잘하는 대학임과 동시에 학생들의 마음도 제대로 살피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