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편집부 ) (2013-06-28 12:14:17) |
지난 6월26일 전주.완주 통합을 위한 완주군 투표에서 완주군 전체인구 80.05%에 해당하는 6만9351명의 유권자 중 53.2%가 투표하여 반대 55.34%(2만343표), 찬성 44.65%(1만6412표)로 통합추진이 실패하였다.
이번 추진은 1997년과 2009년에 이어 3번째이며, 과거 2번의 결과에 비하면 현격한 결과를 보여주기도 한다. 이 결과에 대하여 ‘전북이 타지방에 비해 패배주의에 더 젖게 되었다’ ‘전주에 일방적 흡수가 될 것을 우려한 완주군민의 선택이다’ ‘멀어진 이웃사촌’ ‘자립적 자치를 택한 군민의 판단이다’ 등의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그러나, 전주.완주의 변천과정을 보고 있노라면 자연스레 이해 될 부분과 더 노력해야 할 부분이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이의 이해를 돕고자 변천과정과 현재의 전주.완주의 모습을 적어 보았다.
<전주(全州).완주(完州)의 유래와 변천 과정>
전주(全州).완주(完州)는 전라북도 중앙과 북부에 위치한 지명이다. 구석기.신석기시대의 유물.유적은 없으나 청동기시대의 유물인 고창지역의 지석묘 형태가 만경강.동진강을 거쳐 구이면.고산면.봉동읍 등에 산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초기 농경문화가 형성되었다고 본다. 고대 마한(馬韓)의 원산성(圓山成)/원지국에서 유래한다.
백제시대에 완산(完山) 또는 비사벌(比斯伐)·비자화(比自火) 등으로 불렸다.
555년(위덕왕 2)에 완산주(完山州)가 설치되었으나 565년 완산주를 폐지 하였다.
685년(신문왕 5) 신라가 통일한 후 완산주를 설치한다.
757년(신라 경덕왕 16)에 완(完)을 의역(意譯)하여 전주(全州)로 고쳤고, 완산정을 설치함.
892년(진성여왕 6) ~ 936년(고려태조19) 45년간 후백제의 영토가 됨.
936년(고려 태조 19)에 후백제가 망하자 안남도호부(安南都護府)가 설치되었다
940년에 다시 전주로 회복되었다.
983년(성종 2)에 12목 가운데의 하나인 전주목이 설치되었으며
993년에 완산을 승화(承化)로 개칭하고 절도안무사(節度安撫使)를 두었다.
995년에 전국을 10도 12주로 나눌 때 강남도(江南道) 관하의 전주순의군절도사가 되었다.
1018년(현종 9) 전국적인 지방제도 개편 때 다시 안남대도호부로 승격되고
1022년에 전주목으로 개칭되어 1곳의 속군과 11곳의 속현을 포함하는 큰 고을이 되었다.
1310년(충선왕 2)에 전주로 강등되고
1355년(공민왕 4)에는 부곡으로 강등되었다가 이듬해에 완산부(完山府)로 복구되었다.
1392년(태조 1)에 전주이씨의 본향지라 하여 완산부유수(完山府留守)로 승격되었으며,
1403년(태종 3)에 전주부(全州府)로 개칭되어 조선시대 동안 유지되었다.
1895년(고종 32) 지방제도 개정으로 전주부 전주군이 되었고
1914년 군면통폐합 때 고산군이 전주군에 통합되었다.
고산군은 지금의 6개면(고산.비봉.화산.운주.경천.동상) 지역
1935년 전주읍이 부로 승격됨에 따라 전주군이 완주군으로 개칭되어 15개면을 관할
1949년 전주부가 전주시로 개칭되었다.
1956년 7월 삼례면이 읍으로 승격되었고
1957년 11월 초포.우전면과 조촌.용진.상관면의 일부가 전주시로 편입되었다.
초포면 일부를 삼례읍과 용진면에, 우전면 일부는 구이면에 편입
1966년 10월 운주면에 경천출장소 설치
1973년 봉동면이 읍으로 승격되었으며, 익산군 왕궁면 온수리 일부가 삼례읍 삼례리에 편입
용진면 산정리 일부가 전주시 우아동에 편입되었다.
1983년 상관면 대성리.색장리와 용진면 산정리 일부가 전주시로 편입되었고
김제군 백구면 도덕리 일부를 조촌면에 편입되었다.
1985년 조촌면이 읍으로 승격되었다가 1987년 전주시에 편입되었다.
1989년 4월 운주면 경천출장소가 경천면으로 승격되었다.
1990년 8월 이서면 중리 .상림리가 전주시에 편입되었다.
1994년 12월 김제군 용지면 금평리 일부가 이서면에 편입되었다.
<전주시 현황>
-시청소재지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노송동 568-1 (노송광장 1길 1)
-행정구역 : 2구 33개동
덕진구 - 금암1/2동, 덕진동, 동산동, 송천1/2동, 우아1/2동, 인후1/2/3동, 진북동,
조촌동, 팔복동, 호성동
완산구 - 노송동, 동서학동, 삼천1/2/3동, 서서학동, 서신동, 완산동, 중화산1/2동,
중앙동, 평화1/2동, 풍남동, 효자1/2/3/4동
-인구수 : 653,370명(2012. 4월 기준)
-면적 : 206.22㎢
-연평균기온/강수량 : 13.3℃ / 1313.1mm
-캐릭터 : 맛돌이/멋순이(태극선.합죽선이미지), 싱이(쉬리-깨끗한 환경)
-유네스코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한 판소리의 본고장으로, 전통생활양식의 근간인 한옥·한식·
한지 등 가장 한국적인 전통문화를 담고 있는 도시이다.
<완주군 현황>
-군청소재지 : 전북 완주군 용진면 지암리 61번지(운곡리 975-78, 2012년 6월 전주에서 이전)
-행정구역 : 2읍 11면
삼례읍, 봉동읍
경천면,고산면,구이면,동상면,비봉면,상관면,소양면,용지면,운주면,이서면,화산면
-인구수 : 86,635명(2013. 5월 기준)
-면적 : 206.22㎢
-연평균기온/강수량 : 13.5℃ / 1573mm
-캐릭터 : 민족봉기의 역사적 사실과 8경8품8미의 전통이미지를 담은 캐릭터
변천과정과 지금까지의 전주.완주의 역사를 보면 평화 시에는 문화를 꽃피우고 경제를 살지게 하며 지역공동체를 강하게 세우는 모습과 전쟁과 어려움 속에서는 지역공동체가 저항과 자립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유래에서 찾아 본 ‘완-전-온’의 의미가 ‘온 뜻과 힘을 합하여 거친 바다의 풍파를 헤쳐 온전하고 흠이 없으며 뚜렷하게 모든 것이 갖추어진 나라’를 나타낸다고 할 때, 앞으로 우리는 역사의 인식을 통해 나와 너를 이해하고 하나의 공동체였음을 인정하며 새로운 비젼을 공유해 나갈 때 더 큰 통합의 의미가 있다고 본다.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지역적으로 일부의 흡수가 있었듯이 지역적.경제적.정치적인 경계(境界)는 큰 마음의 주머니가 더 큰 민생의 물을 담아 낼 수 있을 때 자연스럽게 하나의 의미를 찾게 될 것이다. 그런 전북이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