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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학교 도서관, 정여울 작가 초청특강 개최


... 최세영 (2023-04-12 19:5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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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도서관이 12일 전주캠퍼스 교양관 1층 지역협력세미나실에서 정여울 작가 초청특강을 개최했다.

인생 탐독가인 정여울 작가는 ‘문학이 필요한 시간’을 주제로 재학생 및 지역주민 100여 명과 만났다.

특강에 앞서 정여울 작가는 읽기·듣기·쓰기·말하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해하는 것이 많아지면, 더 적극적으로 세상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정여울 작가는 영국 소설가인 에드워드 모건 포스터(1879~1970)의 ‘다만, 연결하라’를 인용하며 “듣고 읽는 것이 결국 세상과의 연결이며, 창조적인 일의 시작이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정여울 작가는 “사회적 가면에 지친 나를 위로하는 일이나, 내 안의 잃어버린 가능성을 만나는 일까지 슬픔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나를 지켜주는 힘은 문학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정여울 작가는 “환경이 어렵다는 이유로, 재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우리 안에 숨 쉬고 있는 1000개의 가능성을 하루하루 버리며 살아가고 있다”면서 “세상에 나오지도 못하고 안타까이 사라져 가는 모든 잠재적 가능성이 곧 우리 자신임을 문학은 일깨운다”라고 조언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은 정여울 작가는 인문·심리·철학 등 다채로운 글쓰기로 두터운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제3회 전숙희 문학상을 받은 산문집 ‘마음의 서재’, 심리 치유 에세이 ‘늘 괜찮다 말하는 당신에게’, 인문학과 여행의 만남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 청춘에게 건네는 다정한 편지 ‘그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인문 교양서 ‘헤세로 가는 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