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환경공학과 환경복원공학연구실 대학원생 정지민씨(석사과정·지도교수 백기태)가 최근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태양전지를 적용해 토양과 지하수의 중금속 제거 효율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국제 학회 주목을 받았다.
정 씨는 지난 7월 23~26일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12회 전기동력학적 정화 국제학술대회에서 ‘Solar Cell-Based Electrokinetic Remediation of Heavy Metals-Contaminated Soil’라는 논문을 통해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 연구를 통해 전기동력학적 정화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적용할 수 있다는 단초를 제공했고, 적은 전력 사용으로도 효율적인 토양 정화를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전북대 환경공학과는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제11회 학술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전기동력학적 정화 분야의 선도 연구그룹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정지민씨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일반적인 직류전원과 비교해 태양전지를 이 분야에 적용하더라도 유사한 중금속 제거 효율을 얻을 수 있었다 전기동력학적 정화 분야에서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