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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의 특수학교 장애학생 사망사건 다룬 단편영화 ‘스쿨버스’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 우수제작상 수상


... ( 편집부 ) (2023-11-20 11: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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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인권연대에서 활동하는 발달장애인들과 자원봉사자들이 함께 제작한 단편영화 ‘스쿨버스’가 지난 17일에 2023 제6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에서 우수제작상을 수상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2023 제6회 대한민국패럴스마트폰영화제(KPSFF)가 지난15일~ 17일까지 3일간 노들섬 라이브하우스, 노들서가, 노들갤러리 2관 등에서 영화제를 진행했다.

이번 영화제에서 우수제작상을 수상한 '스쿨버스' 단편영화는 지난해 발생한 전주의 특수학교 장애인학생 사망사건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해당 사건에 대해 전북교육청 서거석 교육감은 장애인학생 학부모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분들의 아픔을 100% 공감하고 문제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약속하며 특별감사를 실시했지만 1년 넘게 결과를 발표하지 않고 있다.

영화 줄거리는 활발하고 호기심이 많은 5살 어린이 장미의 언니인 연우는 특수학교에 다닌다. 연우는 학교가 끝나고 담임교사의 품에 안겨 스쿨버스에 탑승한다. 통학 지도사는 연우가 평상시와 다름을 눈치채고, 마스크를 벗겨 확인하고 119가 아닌 담임에게 전화를 건다.

영화에서는 묘사된 모든 인물과 장소 및 스쿨버스 장면 등은 가상의 것이며 정확한 재현이 아니라고 소개하지만 영화 속의 배우들은 실제 상황을 재현하려는 듯 몰입된 연기를 하고 있다.

주인공은 초등학교 1학년생이며 장미와 연우라는 1인 2역을 소화했다.

영화제 심사위원장은 단편영화 ‘스쿨버스’ 심사평에서 "가장 충격적인 작품이고, 논란이 있을 수 있는 작품, 음악도 잘 쓰이고, 초반 구성도 좋다. “장애인은 외로움의 그림자야”라는 말이 묵직하게 와닿는다. 이런 작품이 만들어진 다는 것은 영화제의 성과이다“라고 평가했다.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담당한 장애인인권연대 최창현 대표는 “영화에서 언급된 것처럼 장애인으로 산다는 건, 그것은 출생부터가 불행이고 슬픔이며 살아가는 과정에서도 차별과 혐오 속에 고통과 눈물만 가득한 삶이고 이후 죽음조차도 비극이라는 현실을 영화에 담고자 했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영화는 유튜브에 보기가 가능하다. https://www.youtube.com/watch?v=zGMoQ59Zm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