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강태창 의원(더불어민주당, 군산시 1)은 19일 기획행정위원회 소관 기획조정실 업무보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토론을 언급하며 대선 공약 이행을 비판했다. 강 의원은 “대통령 공약 25조 9000억 원 중 거의 지켜지지 않았으며, 민생토론에서 거론된 약속들 또한 기존 대선 공약의 반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전북특별자치도가 중심을 잡고, 약속한 내용들이 실행되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은 호남권 광역화 문제와 관련해 “전라북도가 광주·전남에 예속되었던 불합리함을 탈피하기 위해 전북특별자치도를 출범시켰으나, 호남권 광역화 문제로 도민과 공무원들이 혼선을 겪을 수 있다”며 명확한 입장 정리를 요구했다.

청년정책과 저출산대책에 대해서는 “막대한 예산 투입에도 성과가 두드러지지 않는 것은 중장기적 관점이 아닌 당장의 성과를 위한 땜질식 정책 추진 때문”이라며, 장기적인 정책 개선을 주문했다.

또한 “시대 흐름에 맞는 조례 정비가 필요함에도 소관 부서의 관심 부족으로 속도가 더디다”며 조례 정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탄소중립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전북특별자치도 전 부서가 더 많은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