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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23 00:34:55

전주~대구 직결 고속도로 건설 기대감 고조


... ( 편집부 ) (2024-07-20 23:16:24)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을 방문해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사업의 신속 추진을 약속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에서 포항까지 이어지는 동서축 고속도로망 구축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는 18일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 대통령이 교통망 확충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토교통부에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을 지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로써 동서축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해 호남과 영남 간 교류 확대와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 고속도로망은 남북방향 10개 축과 동서방향 10개 축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중 동서 3축은 새만금에서 포항까지 이어지는 구간으로, 현재 대구~포항 구간은 운영 중이며, 새만금~전주 구간은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전주~대구 고속도로는 이 동서 3축 중 미개설된 전주~대구 구간을 연결하여 동서축을 확충하고, 호남과 영남 간 교류를 확대하며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다. 현재의 전주~장수~무주 구간(75㎞)을 전주~무주 직결 노선(42㎞)으로 연결해 우회거리(33㎞)를 단축함으로써 두 지역 간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계획이다. 이는 고속도로(10×10축)의 동서 3축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

민생토론회에서도 정대목 지인이앤씨 소장은 “전북은 수도권 중심의 남북 도로에 비해 전주에서 대구, 경주 등 경상도로 가는 도로는 열악하다”며, “실제로 전주에서 대구까지 가려면 익산-장수 고속도로, 통영-대전 고속도로를 타고 함양까지 내려가서 광주-대구 고속도로를 타고 다시 올라가야 하는데 180㎞를 돌아 2시간 30분 만에 대구에 도착한다”고 설명, 전주에서 대구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건설에 대한 필요성을 건의했다.

이에 국토교통부 이우제 도로국장은 “고속도로 건설을 위한 추진절차는 1단계 국가 상위계획 반영, 2단계 사전타당성조사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3단계 설계․시공으로 진행된다”며, “절차에 따라 무주에서 성주 구간은 국가상위계획에 반영되어 있어 하반기에 사타를 착수해 내년 초에 예타 신청을 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이어 “전주-무주 구간은 국가 상위계획에 반영되지 않아 내년 초부터 국가상위계획인 국가간선도로망 종합계획 수정 작업을 할 예정이므로 지역균형발전 효과 및 영호남 교류활성화 등 다양한 긍정적인 효과를 분석하고, 지자체 의견도 적극 수렴하겠다”고 답변했다.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전주 출장 경험을 언급하며 전주에서 경북으로 가는 고속도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토교통부에 신속한 건설을 지시하며, 지역 균형발전과 공정한 교통 접근성을 위해 노력할 것을 주문했다.

전북특별자치도는 국토부 및 관련 지자체와 협력해 고속도로 건설계획 반영 및 행정절차 이행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김광수 전북자치도 건설교통국장은 “전주~대구 고속도로가 조속히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