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나운3동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쓰리고(나누고! 베풀고! 함께하고!) 공유냉장고' 3개소를 대상으로 나눔의 날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나운3동 나눔의 날은 18일 군산중앙신협을 시작으로 9월까지 이어지며, 기초생활수급 독거노인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된다.

나운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관으로 2020년 11월 군산시 최초로 설치된 쓰리고 공유냉장고는 현재 성민교회, 광명교회, 군산중앙신협까지 3개소로 확대돼 주민들과 함께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이 냉장고는 자발적인 기부로 운영되며, 취약계층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군산중앙신협 서대근 이사장은 “공유냉장고를 시행한 지 1년이 되어 보람을 느낀다”며, “나눔의 날 시행으로 더 많은 주민들이 공유냉장고를 이용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김소영 나운3동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한 끼를 전해주는 나눔 냉장고는 현대판 곳간과 같다”며, “이곳을 채워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공유냉장고가 지속적으로 활성화되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