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조용우 졸업생(16학번)이 최근 개최된 한국식품과학회 국제 심포지엄 및 정기 학술대회에서 ‘우평감각과학상’을 수상했다.

‘우평감각과학상’은 이화여대 김광옥 명예교수가 감각과학 분야의 후학 양성을 위해 기부한 기부금을 기초로 2006년부터 매년 감각과학 분야 우수 인재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지금까지는 이화여대 출신만이 이 상을 수상해 왔는데, 조용우 졸업생이 다른 대학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이 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조용우 졸업생은 전북대 식품영양학과에 입학한 후 김미나경민 교수가 이끄는 감각과학연구실에서 학부 인턴을 거쳐 동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쳤다. 석사 과정 중 그는 감각과학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보이며 5편의 SCI급 논문을 주저자로 발표하고, 2건의 특허를 출원했다. 또한,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제품개발 경진대회 및 우수 논문상을 4회 수상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냈다. 현재는 정식품(주)에서 제품개발연구원으로 근무하며 회사 내 감각과학 시스템 구축과 소비자 기호에 맞춘 제품개발에 힘쓰고 있다.

지도교수인 김미나경민 교수(생활대 식품영양학과)는 “지도교수도 받지 못한 상을 제자가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용우 졸업생은 “국내 식품영양학 분야의 가장 권위 있는 학회 중 하나인 한국식품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평감각과학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감각과학 및 소비자과학 분야를 널리 알리며 모교를 빛내는 졸업생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