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풍영 미디어작가, 권은경 사진가가 루마니아 오도르헤이우세쿠이에스크 하즈 레조 미술관(Haáz Rezsó Museum)의 코수스 라요스 스트리트 갤러리(Kossuth Lajos Street Gallery)에서 열린 풀주스(Pulzus)아트캠프 전시회에 참가했다.
아트 캠프는 13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유럽 예술가들 중심으로 개최되어 왔으며 참여 작가들과 함께 작품 연구와 초청지역 중심의 소재와 이야기들을 작품으로 담아내어 전시까지 이뤄졌다.
전시에 참여한 곽풍영 미디어작가는 “루마니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한국등 4개국 13명의 참여 작가들은 화가, 비쥬얼, 그래픽, 조각, 미술사, 사진, 미디어 등 각자 다른 분야의 예술 전공자들로 구성되어 개별 창작 작업과 토론을 통하여, 예술의 동질성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유의미한 시간들을 갖게 되었으며, 루마니아 전형적인 밀농사가 이루워지는 들판을 영상으로 기록하여 일상 생활이 펼쳐지는 환경을 차분하고 명상적인 느낌을 주도록 영상작품을 만들었다”라고 말한다.
권은경 사진가는 “이번 아트캠프에서 ‘Protect from □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국적은 루마니아 이지만 그들은 헝가리사람 이라고 말하는 이들을 통해 오랜 전쟁의 역사를 알게되었고, 평화로울때는 모든 것이 순조롭지만 위기에 처하였을때는 그렇지 아니하였다. 아트캠프를 통하여 민족적 갈등적 요소들을 프로젝트 주제로 선택하였으며, 참여한 예술가들은 어느 순간에도 보석처럼 빛나는 모습을 보고 더 낳은 미래를 보았다”라고 말하였다.
국제 현대 미술 캠프의 예술 감독이자 큐레이터이며, 조각가이자 미술관 학자인 베르제 임레는 “해마다 최신 현대 창작 프로세스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 창작자들이 경험을 교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동시에 하즈 레조 미술관의 현대 미술 컬렉션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낮에는 작가들의 창작 작업이 이루어지고, 저녁에는 전문 강의와 참가자들이 자신의 작품을 발표합니다. 캠프에는 특정 주제가 없지만 제작자가 여기에서 만든 작품에 지역적 무언가를 작품으로 만든다면 주최자는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더불어 최고의 우정과 예술적 관계가 탄생한다”라고 강조했다.
풀주스 아트캠프 참여 및 전시를 한 작가들은 루마니아의 시각미술가 시몬벨라, 비주얼 아티스트 필립 요제프, 그래픽 아티스트 이네즈 뢰린츠, 그래픽 아티스트 에릭 마르크 토르코스, 화가 프루지나 시클로디, 조각가 베르제 임레, 미술역사가 타마스 레나르트, 헝가리 조각가 아틸라 포코르니, 오스트리아 화가 라슬로 키스와 노에미 키스, 한국의 미디어작가 곽풍영와 사진가 권은경이며, 제13회 풀주스 아트캠프 전시는 9월 말까지 열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