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한 골목길에 버려진 빨간 쌀통에서 시작되는 소동을 그린 연극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가 완주문화재단의 2024 전문예술창작지원사업 결과지원에 선정되어 관객을 찾는다. 이 작품은 오는 7월 27일(토) 삼례문화예술촌 공연장에서 오후 2시에 첫 공연을 시작으로, 동일 날 오후 5시, 7월 30일(화) 오후 7시에 고산면 행정복지센터, 8월 1일(목) 오후 2시에 구이 술 테마박물관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는 2010년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서 당선된 작품으로, 김란 작가가 글을 쓰고 (사)한국연극협회 완주지부의 정상식 연출이 맡았다. 출연진으로는 김희진, 문경혜, 최애란, 김미란, 구은희, 정유진 등이 참여한다.
이번 연극은 ‘빨간 쌀통’을 매개로 인간의 추함과 이기심을 드러내며, 평범한 골목에서 벌어지는 사건을 통해 이웃의 모습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사)한국연극협회 완주지부는 2015년 창단 이후 꾸준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며 완주의 이야기를 연극에 담아내기 위해 노력해왔다.
네 명의 이웃이 개성 있는 연기로 코믹과 공포를 완벽하게 조화시킨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는 관객들에게 무더위를 날릴 시원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