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지곡동 주거지역의 오수처리를 위해 단계적으로 맨홀 펌프장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곡동 지역은 기존 맨홀 펌프장이 포화 상태로, 신규 아파트 건설 시 사업자들이 개별 하수처리시설을 설치하고 관리해왔다. 이에 따른 악취, 비용 부담 등의 문제가 지속됐다.

군산시는 2022년부터 환경청 및 한국환경공단과 협의해 오수처리 방안을 마련, 2023년 8월 환경청의 최종 변경 승인을 받았다.

군산시는 시 예산으로 펌프장과 하수관로를 설치한 후, 민간개발자에게 원인자부담금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1단계 맨홀 펌프장(4,000톤/일) 설치를 위해 5억 6천만원의 예산이 책정되었으며, 2024년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군산시 수도사업소장은 “지곡동 주거지역의 오수처리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