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이 고등학교 교사들을 수능 지도 전문가로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전북교육청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전주대학교에서 '2024년 수능체제 평가문항 개발 전문가 양성 연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교사들의 수능형 문항 개발 역량을 강화해 도내 고등학교가 전국 단위 평가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6월 온라인 연수로 시작해 5주 간의 개별 문항 출제 과정을 거친 이번 대면 연수에서는 출제한 문항을 집중 검토·수정하는 실습이 진행된다.
올해 연수는 현장의 요구를 반영해 규모가 대폭 확대되었으며, 총 152명의 교사가 참여한다. 연수는 4개 영역 11개 과목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17개 분반으로 운영되며, 모든 분반은 10명 이내로 편성되고, 분반별로 전문 강사 2명이 배치된다. 강사진은 수능 연계교재 수석 집필진, 국가 단위 시험출제 팀장 등 출제 전문가 34명으로 구성됐다.
또한, 수능 교수법 연수를 추가해 국어, 수학, 영어 3개 영역 교사를 대상으로 영상 자료를 제작·보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 참여자들에게 EBS 교재 집필 및 검토 기회, 전국 단위 평가 시험 출제 참여 등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수능 문항 개발 역량 강화를 통해 도내 교사들이 수능 수업의 최고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