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올 하반기까지 개방 예정인 공중화장실 14곳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하고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공중화장실의 정확한 위치 파악과 긴급 상황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마련된 조치다.

예를 들어, 아중천 우아동성당 인근 공중화장실은 기존 인근 건물명을 사용해 위치 파악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도로명주소 부여로 해결됐다. 특히 후미진 곳의 공중화장실에는 야간에도 식별이 쉬운 축광형 건물번호판을 설치했다.

또한, 건물번호판에 QR코드를 탑재해 스마트폰으로 스캔 시 도로명주소를 지도와 음성으로 안내받고 긴급 신고 버튼을 통해 신속한 구조 요청이 가능하다.

전주시 관계자는 “이번 조치로 시민들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