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 소방본부(본부장 이오숙)가 추진 중인 ‘원스톱119지원단’이 기업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부터 도입된 이 서비스는 민선 8기의 핵심 과제인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 6월 말까지 총 101건의 기업 지원 성과를 달성했다.
‘원스톱119지원단’은 소방 관련 인허가 민원을 신속히 처리하고, 기업 맞춤형 소방안전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기업들의 경영 환경을 개선했다. 특히 법정 처리기간 210일이 소요될 민원 42건을 평균 38일 만에 처리해 172일을 단축하는 등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했다.
주요 사례로는 리튬 이차전지를 재활용하는 업체의 위험물 일반취급소 설치와 완공검사를 하루 만에 처리하고, 리튬염 생산공장의 소방 건축 동의 민원을 당일에 해결한 것이 있다. 또한 공장 설립 단계에서 45건의 맞춤형 소방안전 컨설팅을 제공해 법령 위반 사항을 사전에 방지했다.
소방본부는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카카오채널 ‘원스톱 전북소방’을 운영 중이며, 사전 설계 검토제를 통해 14건의 설계상 오류와 결함을 시정해 시간과 비용을 절감했다. 새만금개발청 등 5개 기관에 소방 기업 지원 사항 홍보 안내문을 제작·배포해 홍보 활동도 강화했다.
이오숙 본부장은 “기업들의 편리성을 도모하면서도 안전까지 챙길 수 있는 원스톱119지원단을 더욱 활성화해 ‘기업하기 더 좋은 전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도 이차전지 특화단지 입주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화재 예방을 위한 설계 검토를 더욱 철저히 할 계획이다.
소방본부는 이차전지 특화단지 내 현장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해 위험물 전문가 초빙 교육, 제조공정 안전관리북 제작 및 배포, 유관 기관과의 합동 훈련 등을 추진하고 있으며, 모든 전지 관련 공장을 대상으로 소방대원 현지 적응 훈련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