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보건복지부의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치매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치매 전문 의사를 통해 치매환자가 거주지 근처 의료기관에서 체계적이고 포괄적인 치료·관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며, 운영기간은 2년이다.
‘치매관리주치의’는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또는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의사로 구성된다. 이들은 환자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 심층 교육·상담, 만성질환 관리, 방문진료, 비약물 치료, 치매안심센터 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주시는 전국 22개 시군구 중 가장 많은 19개 의료기관과 23명의 의사가 참여해 치매관리 서비스를 강화하고 치매안심도시 구현에 앞장설 예정이다. 시범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치매환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및 보건복지부 홈페이지에서 참여 의료기관을 확인한 후 방문 신청하면 된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치매환자 및 가족이 지역사회에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치매와 기타 질환까지 포괄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건강 및 삶의 질을 증진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