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 시 방문 국가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에 대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26일 전북자치도는 해외감염병NOW(http://해외감염병now.kr)에서 국가별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귀국 후 건강 상태를 관찰할 것을 강조했다. 상담이 필요할 경우 거주지 보건소나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로 연락하면 된다.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는 뎅기열,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 등 모기매개 감염병이 유행 중이다. 뎅기열과 치쿤구니야열은 발열, 두통, 관절통을,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은 발진, 발열, 결막염을 유발하며, 임산부 감염 시 태아 소두증 등의 신경계 질환이 발생할 수 있어 모기 기피제를 사용해야 한다.
또한 중동지역 여행 후에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을 주의해야 한다. 예방을 위해 호흡기 증상을 보이는 환자나 낙타와의 접촉을 피하고,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전북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해외유입 감염병 의심 환자 발생 시 확인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뎅기열 등의 국내 토착화 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감시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전경식 보건환경연구원장은 “해외유입 감염병 조기진단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여행국가의 감염병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안전한 휴가를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