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박물관(관장 엄혁용 교수)이 지역 학생들을 위한 체험형 창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국립대육성사업의 일환으로, 학교 교육과 박물관 콘텐츠를 연계해 학생들의 창의적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7월 5일과 9일에는 부안 백산초와 김제 원평초를 찾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시 및 체험교육을 진행했다. 이는 도내 농어촌 학생들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문화교육 프로그램으로, 2019년부터 6년째 진행 중이다.
고문서 스토리텔링, 전통 인쇄문화 체험, 유물 퍼즐, 토기 설명, 수막새 맞추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을 활용한 교육을 실시했다.
또한, 전북대 박물관은 인문학 창의체험 프로그램인 ‘풍남문을 열고, 전주성으로’를 통해 인문교육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과 교사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왔으며, 올해부터 전북대박물관 자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다.
박물관은 7월 2일부터 18일까지 전주 화정초, 전주초, 자연초 등을 찾아 10회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2013년 처음 시작되어 지금까지 1만여 명의 지역 학생들이 참여했다.
전북대 박물관은 지역민을 위한 '목요시네마 뮤즈' 명작 영화 상영과 시각 및 청각 장애인을 위한 '배리어프리 영화 상영회'도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엄혁용 전북대박물관장은 “전북대박물관이 지역 교육과 연계하고, 지역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박물관의 소장품과 문화유산을 학교 교과와 연계해 인문교육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사회교육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