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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 대통령배 4강 진출… 마산용마고에 다시 승리


... ( 전북교육신문 제휴 ) (2024-07-31 19: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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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고등학교가 대통령배 야구대회에서 마산 용마고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7월 31일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제58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8강전에서 전주고등학교는 마산 용마고를 상대로 8-4로 승리했다.

지난 청룡기 결승에서 마산 용마고를 상대로 대승을 거둔 전주고는 이번 경기에서도 다시 한 번 드라마틱한 역전극을 펼쳤다. 경기 초반 용마고의 강력한 투구와 수비에 밀리던 전주고는 경기 후반부에 극적인 반전을 이뤄냈다.

경기 초반은 마산 용마고가 주도했다. 2회 초, 김주영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후, 노민혁의 안타와 임노을의 3루타로 두 점을 먼저 득점했다. 하지만 전주고는 3회 말 엄준현의 중견수 방면 적시타로 한 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했다.

6회 말, 전주고는 이한림의 2루타와 박한결의 1타점 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진 7회에서는 정우주의 안타와 3루수 실책으로 주자가 쌓였고, 엄준현의 스퀴즈 번트로 역전에 성공했다. 마산 용마고는 박인욱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 진화에 나섰지만, 전주고 이한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하며 점수 차는 5-2로 벌어졌다.

8회 말, 전주고의 최윤석은 박인욱을 상대로 3점 홈런을 터뜨리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점수는 8-2 까지 벌어졌고, 마산 용마고는 9회 초에 두 점을 추가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전주고의 두 번째 투수 박시현은 마산 용마고 타선을 상대로 인생투를 펼쳤다. 그는 105구를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고, 마산 용마고의 후속타를 꽁꽁 묶었다. 특히 5~7회 동안 마산 용마고 타선을 삼자 범퇴로 처리하며 전주고의 승리를 견인했다.

마산 용마고는 9회 초 마지막 반격을 시도했다. 김민석의 안타와 노민혁의 볼넷, 임노을의 적시타로 두 점을 추가했지만, 전주고는 김서준을 투입해 추가 실점을 막았다. 결국 마산 용마고는 만루 기회를 살리지 못하고 1루수 땅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전주고 4강전은 8월 1일 오후 1시에 포항야구장에서 충암고와 맞붙게 된다. 안산공업고와 광주제일고 4강전은 같은 날 전주고 4강전 경기에 앞서 오전 10시에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