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이 지난 27일 무료 야외 아동 물놀이장을 개장해 주말 동안 가족 단위 이용객들로 가득 찼다. 개장 첫날에는 버블쇼, 합기도 시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약 2,000명의 피서객과 지역 주민들이 몰렸다.
이번 물놀이장은 순창읍 향토회관 야외무대 광장에 위치하며, 순창군 청년회의소가 위탁 운영한다. 물놀이장에는 연령대별 에어풀장, 워터 슬라이드, 그늘막 쉼터, 탈의실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후 7시까지이다. 모든 시설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주말에는 푸드트럭과 특별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도 마련되어 있다. 박모 씨(35)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이용하게 됐는데, 시설이 더 좋아져 만족스럽다”며 “무료로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추억도 만들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물놀이장이 군민들의 시원한 피서지가 되길 바란다”며 “운영 기간 동안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물놀이장은 8월 10일까지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은 수질관리를 위해 휴장한다. 단체 방문은 사전 예약이 가능하다. 문의는 순창 청년회의소(☎063-653-3136)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