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이 농산물 가격안정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은 농산물 가격정책 사각지대에 있는 품목의 소득을 보장하기 위해 추진된다. 무주군은 1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해 지역 내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지에서 재배한 농산물을 계통 출하하는 농업인을 지원한다.
무주군은 무주군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농산물 매취, 저장, 판매 사업 및 손실 보상, 시장가격과 기준가격 간 차액 보전, 산지 폐기 농산물의 최저 생산비 지원 등을 실시한다. 지원 대상 품목은 수박, 사과, 포도, 생천마, 생오미자, 잡곡, 머루, 복분자, 여름딸기, 천황대추 등이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지난 29일 안성면 친환경유통센터를 방문해 수박 선별 작업 현장을 점검하고 농가들을 격려했다. 무주군에 따르면 이번에 약정을 체결한 농가는 53농가(23.9ha)로 예상 물량은 1,088톤에 달한다.
황 군수는 “무주군의 수박은 맛과 품질이 월등하다”며 “농산물 가격안정지원사업이 농가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는 당도가 높은 흑미 수박 육묘를 23만여 주 지원하는 사업도 병행했다”며 “농가들이 성공적으로 수확을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