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초청해 한문화를 경험한 미국 LA 한인 청소년들이 모국으로 돌아간 후 전주에 대한 그리움과 감사함을 담은 손편지를 보내왔다.

전주시는 지난 6월 19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 전주연수프로그램에 참여한 LA 한인 청소년 대표단 30명이 영어와 한글을 섞어 손글씨로 추억을 담은 편지를 보내왔다고 29일 밝혔다.

청소년들은 전주에서의 경험과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한 학생은 “전주를 방문한 경험은 내 삶의 영화 같은 장면 중 하나로 기억될 것”이라며 다시 방문하고 싶은 마음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들은 “전주 꽃심도서관에서의 체험활동이 인상적이었다” 등 따뜻하고 친절한 전주를 그리워하는 내용의 편지를 써내려갔다.

지난 6월 전주를 찾은 LA 한인 청소년 대표단은 한국전통문화고등학교 체험, 한옥마을 방문, 전통문화전당에서의 비빔밥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주의 멋과 맛을 경험했다. 또한, 청소년들은 전주 꽃심도서관에서 창작활동과 드론경기 체험을 통해 전주의 특색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LA와 전주시 청소년단이 함께한 남부시장 야시장 투어와 화합의 밤 행사에서는 야시장 먹거리 경험, K-POP 공연, 순발력 게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전주시 관계자는 “청소년 국제교류 연수를 통해 차세대 리더들이 국제적 안목을 높이고 글로벌 마인드를 키워 미래 리더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전주를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미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은 양국 청소년 간 교류와 이해를 증진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