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매년 외국인 학생들을 초청해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필링코리아(Feeling Korea)'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7월 29일부터 8월 9일까지 영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7개국 11개 대학에서 온 78명의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참가 학생들은 매일 오전 한국어 수업을 듣고, 오후에는 전주 한옥마을 둘러보기, 한복 체험, 비빔밥 체험, 한지 공예, 수제 도장 만들기, 무주 태권도원 방문, 순창 장류 체험관 탐방, 익산 국가무형문화재 통합전수교육관 방문 등 다양한 문화체험과 필드트립을 통해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깊이 경험하고 있다.

전북대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 5천 명 유치를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단기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유학생 유치로 연결시키기 위한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14개 시·군 지자체와 연계해 전북특별자치도의 우수 관광자원을 해외 학생들에게 알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조화림 전북대학교 국제처장은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은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깊이 경험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제공한다”며, “외국인 학생들이 다양한 문화체험을 통해 한국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향후 다시 방문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