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YMCA는 2024년도 민주시민교육 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8월 7일 오후 7시 40분,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전북 도민을 대상으로 영화 '판문점'을 무료로 상영한다.

무료 관람 신청은 구글 폼( https://forms.gle/aTqqC8n1Pz7fUMqb9 )을 통해 가능하며, 선착순 80명만 참여할 수 있다. 상영 후에는 송원근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되어 있다.

전주YMCA 조정현 사무총장은 "8.15 광복절과 한반도 분단의 과정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이 영화가 단절과 분단의 시대를 넘어 평화로 나아가기 위한 시민의 사회적 성찰을 촉구하는 의도가 있어 선택했다"고 밝혔다.

영화 '판문점'은 조선시대에도 존재했던 마을 '판문점'에서 시작해, 한국전쟁 발발 후 남북 휴전회담 장소로 선택된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1953년 정전협정과 함께 판문점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둔 비무장지대 공동경비구역으로, 남북의 유일한 통로이자 평화를 논의하는 회담장으로 의미가 깊어졌다. 이 영화는 단절과 혐오의 시대에 다시 평화를 위해 판문점의 의미를 돌아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