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군은 방치된 빈집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한국부동산원과 함께 지난 4월부터 ‘빈집실태조사’를 진행했으며, 이달부터 현장조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1년 이상 거주나 사용이 없는 주택으로, 군은 전기와 수도 사용량 분석 등을 통해 추정한 990호를 대상으로 한다. 현장조사에서는 빈집 여부를 확인하고 계량기 철거, 출입구 폐쇄, 소유자와 이웃 주민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빈집을 판정하고, 위해 수준에 따라 등급을 산정할 예정이다.
순창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빈집 정비계획을 수립해 빈집의 지속적 관리와 활용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빈집실태조사를 통해 지역의 빈집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효과적인 정비와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방치된 빈집으로 인한 안전사고와 환경 문제를 예방하고, 지역 활성화에 기여할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