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는 산업현장에서 최고 수준의 숙련 기술을 보유하고 지역산업 발전에 기여한 ‘2024년 군산시 명장’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모집분야는 기계설계, 금속재료, 공예 등 38개 분야 92개 직종에서 우수한 기술인을 대상으로 하며, 총 3명 이내의 명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해당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하고, 공고일 현재 5년 이상 군산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으며, 시 소재 사업장에서 3년 이상 근무한 시민 중 숙련기술 발전이나 기술자 지위 향상에 기여한 사람이다.

심사는 민간전문가, 대학교수 등 직종별 외부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명장심의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사와 2차 현장심사를 통해 진행된다. 기술 숙련도, 전문성, 숙련기술 발전 및 사회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선발한다.

선정된 명장에게는 명장증서와 인증패가 수여되며, 시 홈페이지 명장코너에 등재된다. 또한 ‘군산시 명장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해 명장의 숙련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군산시는 2021년부터 조리, 미용, 제과·제빵, 화훼장식 등 4개 직종에서 5명의 명장을 선정해오고 있으며, 이들은 신기술 개발, 지역사회 재능기부, 기술강의, 후학 양성 등에 매진하고 있다.

명장 모집 공고 기간은 8월 5일부터 26일까지이며, 신청은 읍면동장, 시 소재 기업체의 장, 각 업종별 협회의 추천을 받아 8월 19일부터 26일까지 군산시청 일자리경제과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길용 일자리경제과장은 “명장 선정을 통해 기능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숙련기술의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숙련기술인들의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