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오는 11월 14일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2022학년도부터 도입된 국어‧수학 선택형 수능 체제가 올해도 유지되며, 대입 제도의 변화로 수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전북교육청은 의대 정원 증원과 전공자율선택제 도입 등 대입 전형 변화와 수능 영향력 증가로 고민이 많은 수험생들을 위해, 수능 D-100일 앞두고 집중해야 할 사항들을 제시했다.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진짜 공부'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기출문제 분석, 연계교재 학습, 문항 수준별 공략이 중요한 시기에, 새로운 공부법이나 혁신적인 학습 전략에 매몰되거나 눈으로만 보는 인강 등으로 시간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자신의 공부 방식을 점검하고 보완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성찰 없이 남의 방식을 따라 하는 것은 금물이다. 공부를 통해 개념과 원리가 탄탄해지고 사고력이 향상되는지 자주 자문하고, 그렇지 않다면 적극적으로 방법을 바꿔야 한다. 가짜 공부는 체력과 시간을 낭비하고 성적 향상을 방해하는 요소가 된다.
꾸준한 공부도 필요하다. 날씨나 체력, 수시 지원으로 인해 어수선한 분위기에서도 흔들림 없이 공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에게 맞는 공부법을 찾았다면 학습량을 늘리고 꾸준히 유지하는 태도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낸다.
수험생의 대입 전략에 따라 수능 대비 방법도 달라진다. 예를 들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중요한 수시 학생부교과전형은 특정 영역의 등급 변화에 중점을 두고 공부해야 하며, 정시 수능 전형은 모든 영역을 고르게 준비해야 한다. 전형별, 대학별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특정 전형에만 치중하는 준비는 위험할 수 있으니, 안정적인 지원을 위해서는 촘촘한 지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
건강관리도 중요한 부분이다. 수능 시험시간 동안 집중할 수 있는 체력과 리듬을 확보하는 것이 수능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적절한 휴식은 필수지만 지나친 휴식은 불안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몸과 마음이 모두 쉴 수 있는 적정량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몸에 해로운 음식은 피하고 수능 시간에 맞춰 생활 패턴을 조정하는 것도 필요하다. 수능 당일 맑은 정신으로 시험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을 지금부터 만들어야 한다.
유효선 중등교육과장은 “수능 결과의 차이는 결국 유의미한 공부의 양에서 나온다. 남은 기간 올바른 학습 습관을 끝까지 유지하고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권역별 수시 전형 지원 전략 설명회, 수시 대면 진학상담, 지역별 입시설명회, 정시 대면 진학상담 등 교육청이 준비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대입 지원 전략을 세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 학습 전략을 포함한 맞춤형 대입 관련 자료는 전북교육청 진로진학센터 누리집이나 대입정보포털 어디가(http://www.adiga.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