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중학교 자유학기제 도입에 따른 정책 이해도 제고를 위해 영남권(대구, 부산, 울산, 경북, 경남)의 중학교 학교장을 대상(898명)으로 10월 16일 대구에서 자유학기제 정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서남수 교육부장관은 특강을 통해 “박근혜 정부 교육정책의 기본방향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꿈과 끼를 살릴 수 있는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는 것”이라며 “자유학기제가 입시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의 재능과 꿈과 끼를 살려주는 방향으로 교육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자유학기제 정책 순회 설명회는 지난 9월 27일 수도권 설명회 시작 후 두 번째로, 10월 30일까지 총 4회에 걸쳐 권역별로 찾아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수도권ㆍ영남권에 설명회에 이어, 호남·제주권은 10월 24일 담양 전남교육연수원에서, 충청·강원권은 10월 30일 대전 KT인재개발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자유학기제 정책 설명’에 이어 권역 내 연구학교 중 자유학기제를 운영하고 있는 학교의 사례발표를 통해 현장성 있는 설명회를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5월 29일 발표한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범운영계획」에 따라, 교육부는 전국 42개 연구학교에 2학기 대상 자유학기제를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2014년도에는 1학기 대상 자유학기제 연구학교(약 40개교)를 운영하는 한편, 학교의 신청에 따른 희망학교를 모집하여 자유학기제 운영 학교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설명회를 통해 학교장이 자유학기제의 취지를 보다 잘 이해함으로써 내년에 운영할 연구학교와 희망학교의 자유학기제 현장 착근을 위한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되는 것은 물론, 자유학기제에 대한 관심이 교육현장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