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직업재활시설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완주떡메마을이 한층 개선된 근로환경과 생산라인을 갖추게 됐다. 그동안 봉동읍의 2층 건물 1층에서만 운영되던 완주떡메마을은, 같은 건물에 위치한 완주군 상하수도사업소와의 공간 문제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유희태 완주군수는 상하수도사업소를 군청사로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떡메마을은 더 넓어진 공간에서 근로장애인들에게 쾌적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고, 안전한 생산라인을 구축할 수 있게 됐다.

완주떡메마을은 이번 확장을 통해 1층 작업장 외에도 2층에 상시 체험장과 작업장을 마련하고, 새롭게 떡 카페도 신설할 계획이다.

완주떡메마을은 중증장애인의 직업활동을 위해 꾸준히 성장해 왔으며, 지난 2022년에는 '전국 굿피플 베스트 10'에 선정되었다.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장애인 생산품 개발과 매출 성장을 이뤄내며, 2021년 첫 10억 매출을 달성한 이후 3년 연속 10억 이상의 매출을 기록했다.

완주떡메마을을 운영하는 이정천 이사장은 "장애인들이 당당한 지역 생활 주체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양정숙 원장은 "군수님의 지원 덕분에 근로장애인들에게 더 나은 직무와 안전한 작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응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