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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21 17:36:16

군산 ‘울림 앙상블’, 난치병 아이돕기 연주회 개최


... ( 전북교육신문 제휴 ) (2024-08-20 18: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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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울림 앙상블’이 9월 14일 오후 3시에 군산 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일곱번째 정기 연주회를 갖는다.

‘울림 앙상블’은 학생과 선생님이 함께 모여 2018년 숲 앙상블로 시작하여 매년 1회 정기연주회를 열어온 연주단체다.

이번 정기연주회에는 22명의 학생들과 5명의 선생님이 참여한다. 가곡, 팝송, 영화음악, 클래식 등 다양한 13곡의 음악을 1부와 2부로 나눠서 진행한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난치병을 겪는 어린 아기를 후원하는 공연이다.

3살인 황채희 양은 신생아 시절 ‘선청성 횡경막 탈장’을 겪어 태어나자마자 심각한 호흡곤란을 겪었다. 자가호흡이 되지 않아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생명유지장치(EKMO, 이하 에크모)를 달고 수술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우측 뇌가 70% 녹았으나 천운으로 자가호흡이 확인되며 생명을 이어갔다. 그러나 황채희 양은 평범한 아기들보다 발달이 느리며, 일주일 중 나흘을 서울로 오가며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연주곡 <너는 꽃이야>는 황채희 양을 위한 곡으로,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아이야”라는 내용을 담았다. 기타연주와 노래에 ‘온혜’ 유투버, 배주은 어린이의 협연으로 연주되며, 이번 연주를 위해 유새별 작곡가가 편곡했다.

박지희 교사는 “우리 학생들이 뜻을 모아 어려운 상황에 놓인 채희를 돕고자 이번 앙상블을 준비했다. 이 세상에서 귀하게 살아가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모두 연주를 준비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정기연주회를 매년 개최해 한해 한 명의 어린이에게 마음을 함께하고자 하는 계획도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