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은 2학기부터 도내 415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전북형 늘봄학교’를 전면 시행한다고 28일 밝혔다. 늘봄학교는 초등학교 ‘방과후’와 ‘돌봄’을 통합한 개념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종합 교육프로그램이다.
전북형 늘봄학교는 학교 안에서는 최대 오후 6시, 학교 밖에서는 최대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초1 학생 중 93.7%인 1만479명이 참여를 희망했다. 전북교육청은 희망 학생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과 공간을 충분히 확보하고, 매일 2시간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학교안 전용교실과 겸용 교실을 포함해 3,240개의 늘봄 서비스 공간이 마련됐으며, 초1 교실은 아동친화적 환경으로 개선되었다. 또한, 300명의 늘봄실무사를 채용해 배치하고, 교사들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환경개선도 추진했다.
과밀·신도심 지역의 학교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 밖 늘봄을 확대하고, 211개 지역 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