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회 김동구 의원(군산 2)이 28일 전북특별자치도 주택건축과와 함께 군산시에 위치한 저소득 장애인 가구를 방문해 주거환경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현재 진행 중인 주택 개조사업의 현황을 확인하고, 장애인 가구의 주거생활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이루어졌다.

저소득 장애인 주택 개조 지원사업은 장애인의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위해 집수리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2016년부터 국비 지원을 통해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도내 1,215가구의 주거환경이 개선됐으며, 올해는 8억원의 예산으로 206가구의 주거 개선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김동구 의원은 현장을 점검한 후 "인건비와 건축재료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가구당 지원예산이 380만원에 불과해 실질적인 주거환경 개선이 어렵다"며 "장애인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지원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양한 장애 유형과 주택 형태에 맞춘 개조사업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사업 내용과 체계의 개선을 촉구했다.

이에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가구당 지원예산 인상을 국토교통부에 지속 건의 중이며, 앞으로 주거복지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