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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5-04-20 19:15:32

전북교총, 전북 20·30대 교사 80%, 낮은 급여로 이직 고민중, 강력한 처우개선 강조


... ( 편집부 ) (2024-09-04 11:30:09)

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회장 오준영, 이하 전북교총)는 최근 설문조사에서 전북 지역 20·30대 교사 10명 중 8명이 낮은 급여로 인해 이직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북교총은 이 같은 상황이 교직 기피와 이탈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교사의 자긍심 회복과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사에 따르면, 전북의 젊은 교사들은 열악한 처우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해 91.7%가 직업에 대한 만족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공무원 보수 인상률이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실질 임금이 감소했으며, 24년간 동결된 교직수당은 교사들의 사기를 저하시키고 있다.

또한, 교사들은 공무원 보수 인상 체계와 연금제도에 대한 불신이 커지고 있으며, 82.8%는 물가 인상률 이상의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고 답변했다. 특히, 92.2%가 연금 개편에 대한 불안을 느끼고 있어 교직에 대한 미래 전망이 어둡다는 의견이 많았다.

전북 지역 교사들은 공무원보수위원회가 교원의 특수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교원만의 처우를 논의할 ‘교원보수위원회’ 신설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응답자의 92.2%가 이에 찬성했다.

우수 교원 확보를 위한 시급한 과제로는 ‘처우 개선’과 ‘교권 보장’을 꼽은 응답자가 각각 44.1%로, 이 두 가지가 핵심 과제임이 드러났다.

전북교총 오준영 회장은 교원 처우 개선을 위해 한국교총과 협력해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것이라며, 교사의 자긍심 회복과 교권 보장을 위해 끝까지 싸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